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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처럼 에어컨 철거하는 쉽고 간단한 방법

by 380jsjfasjf 2025. 7. 14.

전문가처럼 에어컨 철거하는 쉽고 간단한 방법

 

목차

  1. 에어컨 자가 철거, 왜 신중해야 할까요?
  2. 안전을 위한 필수 준비물
  3. 실외기 냉매 회수 방법: 에어컨 철거의 핵심
  4. 실외기 및 배관 분리하기
  5. 실내기 철거하기
  6. 마무리 및 폐기물 처리

에어컨 자가 철거, 왜 신중해야 할까요?

에어컨 철거는 얼핏 간단해 보이지만, 냉매 가스 누출 위험, 감전 사고, 낙하 사고 등 여러 가지 안전 문제를 동반할 수 있는 작업입니다. 특히 냉매는 대기 중으로 방출될 경우 환경 오염을 유발하며, 밀폐된 공간에서 흡입 시 인체에 유해할 수 있습니다. 또한, 실외기는 무게가 상당하고 높은 곳에 설치된 경우가 많아 철거 중 낙하 사고의 위험이 큽니다. 그렇기 때문에 에어컨 철거는 충분한 지식과 준비, 그리고 안전 수칙 준수가 필수적입니다. 자칫 잘못하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본인의 기술과 경험이 부족하다고 판단되면 반드시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현명합니다. 이 블로그 게시물에서는 비교적 간단한 벽걸이 에어컨이나 창문형 에어컨을 기준으로 자가 철거 방법을 설명하지만, 스탠드 에어컨이나 시스템 에어컨은 전문가에게 맡기는 것이 좋습니다. 전문가들은 특수 장비를 사용하여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냉매를 회수하고, 에어컨을 손상 없이 철거하며, 폐기물 처리까지 원스톱으로 해결해 줍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가 철거를 시도한다면, 아래의 절차를 꼼꼼히 확인하고 철저하게 준비하여 안전하게 작업을 진행해야 합니다.


안전을 위한 필수 준비물

안전한 에어컨 철거를 위해서는 몇 가지 필수 준비물이 필요합니다. 이 도구들은 작업자의 안전을 지키고 효율적인 작업을 돕습니다.

  • 몽키 스패너: 냉매 배관 너트를 풀거나 조일 때 사용합니다. 다양한 크기의 너트를 조절할 수 있는 몽키 스패너가 편리합니다.
  • 육각 렌치 세트: 냉매 밸브를 열고 닫을 때 필요합니다. 에어컨 모델마다 필요한 육각 렌치 크기가 다를 수 있으므로 다양한 크기가 포함된 세트를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 플러스/마이너스 드라이버: 에어컨 커버나 고정 나사를 풀 때 사용합니다. 전동 드라이버가 있으면 작업 시간을 단축할 수 있습니다.
  • 장갑: 날카로운 부품이나 이물질로부터 손을 보호하고, 미끄럼을 방지하여 안전하게 작업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두껍고 튼튼한 작업용 장갑을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 보호 안경: 냉매나 먼지 등으로부터 눈을 보호합니다. 특히 냉매 회수 시 냉매가 분출될 위험이 있으므로 반드시 착용해야 합니다.
  • 작업복: 오염이나 외부 물질로부터 몸을 보호합니다. 활동하기 편하고 튼튼한 옷을 입는 것이 좋습니다.
  • 니퍼/펜치: 전선이나 케이블 타이 등을 자르거나 구부릴 때 사용합니다.
  • 압력 게이지 (선택 사항): 냉매 회수 시 냉매 압력을 정확하게 측정하여 완벽한 회수를 돕습니다. 전문가가 아니라면 필수는 아니지만, 있다면 더욱 안전하고 정확하게 작업할 수 있습니다.
  • 진공 펌프 (선택 사항): 냉매를 회수한 후 배관 내부의 공기와 수분을 제거하는 데 사용됩니다. 재설치 시 필요하지만, 단순 철거라면 필수는 아닙니다.
  • 사다리/발판: 실외기나 실내기가 높은 곳에 설치되어 있을 경우 안전하게 작업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흔들림 없는 튼튼한 사다리나 발판을 사용해야 합니다.

이 외에도 작업 상황에 따라 필요한 추가 도구가 있을 수 있으니, 작업 전에 주변 환경을 충분히 파악하고 필요한 모든 도구를 미리 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실외기 냉매 회수 방법: 에어컨 철거의 핵심

에어컨 철거에서 가장 중요하고 전문성이 요구되는 단계는 바로 실외기 냉매 회수입니다. 냉매는 대기 중으로 방출될 경우 지구온난화에 영향을 미치는 환경 유해 물질이므로, 반드시 실외기 내부에 안전하게 가두는 '펌프 다운(Pump Down)' 작업을 거쳐야 합니다. 이 과정은 에어컨을 가동하여 냉매를 실외기로 모으는 작업입니다.

  1. 에어컨 전원 켜기: 가장 먼저 에어컨의 전원을 켜고, 냉방 모드로 설정하여 온도를 가장 낮게 (예: 18°C) 설정한 후 약 10~15분간 가동하여 냉매가 충분히 순환되도록 합니다. 이때 실외기 팬이 정상적으로 돌아가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2. 가는 관(고압 배관) 밸브 잠그기: 실외기 옆면 또는 후면에 있는 두 개의 밸브 중 가는 배관(고압 배관, 액관) 쪽에 연결된 서비스 밸브를 육각 렌치를 사용하여 시계 방향으로 완전히 잠급니다. 이 밸브를 잠그면 냉매가 실외기 밖으로 나가는 것을 차단합니다.
  3. 약 30초 ~ 1분 대기: 가는 관 밸브를 잠근 후에는 에어컨을 계속 가동 상태로 두어 실내기와 가는 배관에 남아있던 냉매가 실외기로 완전히 흡수될 때까지 약 30초에서 1분 정도 기다립니다. 이 시간은 에어컨의 용량과 배관 길이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며, 너무 오래 기다리면 압축기에 무리가 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이 과정에서 실내기에서 나오는 바람이 점차 약해지거나 따뜻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4. 굵은 관(저압 배관) 밸브 잠그기: 약 30초~1분 후, 굵은 배관(저압 배관, 가스관) 쪽에 연결된 서비스 밸브를 육각 렌치를 사용하여 시계 방향으로 완전히 잠급니다. 이 밸브를 잠그면 냉매가 실외기에서 실내기로 들어오는 것을 차단하여 모든 냉매를 실외기 내부에 가두게 됩니다.
  5. 에어컨 전원 끄기: 굵은 관 밸브를 잠그는 즉시 에어컨의 전원을 끕니다. 밸브를 모두 잠근 상태에서 에어컨을 계속 가동하면 압축기에 심각한 손상을 줄 수 있습니다.

주의사항:

  • 펌프 다운 작업 중에는 냉매 누설에 대비하여 보호 안경과 장갑을 반드시 착용해야 합니다.
  • 두 밸브를 잠글 때 완전히 잠가야 냉매가 외부로 누출되지 않습니다.
  • 작업 중 이상한 소리가 나거나 냉매 누설 징후가 보이면 즉시 작업을 중단하고 전문가에게 문의해야 합니다.
  • 이 과정은 냉매를 실외기 내부에 가두는 것이지, 냉매를 완전히 없애는 것이 아니므로 폐기 시에는 냉매 회수 전문 업체에 의뢰해야 합니다.

실외기 및 배관 분리하기

냉매 회수 작업(펌프 다운)이 완료되었다면, 이제 실외기와 실내기를 연결하는 배관 및 전원 케이블을 분리할 차례입니다.

  1. 전원 케이블 분리: 가장 먼저 실외기로 연결된 전원 플러그를 콘센트에서 뽑거나, 전원 차단기를 내려 전원을 완전히 차단해야 합니다. 감전 사고 예방을 위한 가장 중요한 조치입니다. 그 다음, 실외기 커버를 열고 전원 단자에 연결된 케이블을 드라이버를 사용하여 조심스럽게 분리합니다. 이때 각 케이블의 색상과 연결 위치를 기억해두면 혹시 모를 재조립 시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사진을 찍어두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2. 냉매 배관 분리: 몽키 스패너를 사용하여 실외기에 연결된 가는 배관(고압)과 굵은 배관(저압)의 너트를 풀어줍니다. 너트를 풀 때 냉매가 새어 나올 수 있으니, 보호 안경과 장갑을 착용한 상태에서 재빨리 작업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냉매가 소량이라도 분출된다면 당황하지 말고 즉시 환기시키고 작업 위치를 잠시 이탈했다가 다시 시도합니다. 냉매는 급격한 압력 변화로 인해 동상과 유사한 증상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맨손으로 접촉하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너트를 완전히 풀었다면, 배관을 실외기에서 조심스럽게 분리합니다.
  3. 드레인 호스 및 통신선 분리: 냉매 배관 외에 실외기에는 응축수가 빠지는 드레인 호스와 실내기와 통신하는 통신선이 연결되어 있습니다. 이들 역시 실외기에서 분리해줍니다. 드레인 호스는 단순히 빼면 되고, 통신선은 전원 케이블과 마찬가지로 단자에서 풀어줍니다.
  4. 실외기 고정 볼트 풀기: 실외기는 대부분 바닥이나 벽에 앵커 볼트로 단단히 고정되어 있습니다. 스패너나 복스 렌치를 사용하여 이 고정 볼트들을 풀어줍니다. 실외기의 무게가 상당하므로, 혼자서 작업하기보다는 최소 2인 이상이 함께 작업하여 실외기가 넘어지거나 낙하하는 사고를 방지해야 합니다. 특히 고층에 설치된 실외기의 경우, 전문가의 도움이 필수적입니다.
  5. 실외기 이동 및 보관: 고정 볼트까지 모두 풀었다면, 실외기를 안전한 곳으로 조심스럽게 이동시킵니다. 이동 중에도 배관이 꺾이거나 손상되지 않도록 주의하고, 바닥에 긁힘이나 파손이 발생하지 않도록 조심합니다. 실외기는 재활용 폐기물로 분류되거나, 필요에 따라 중고 판매를 할 수도 있으므로 파손 없이 잘 보관해야 합니다.

실내기 철거하기

실외기 및 외부 배관 분리가 완료되었다면, 이제 실내기를 철거할 차례입니다. 실내기 철거는 실외기보다 비교적 간단하지만, 벽 손상을 최소화하고 안전하게 작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1. 실내기 전원 차단 및 전원 케이블 분리: 실외기와 마찬가지로 실내기 역시 전원 플러그를 뽑거나 차단기를 내려 전원을 완전히 차단합니다. 그 다음, 실내기 커버를 열고 전원 단자에 연결된 케이블과 실외기와 연결되었던 통신선을 드라이버를 사용하여 분리합니다. 이때도 케이블의 연결 상태를 사진으로 찍어두거나 메모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2. 냉매 배관 및 드레인 호스 분리: 실외기와 연결되었던 냉매 배관과 드레인 호스가 실내기로 연결되어 있을 것입니다. 실내기 쪽 배관 연결 부위의 너트를 몽키 스패너로 풀어 냉매 배관을 분리합니다. 펌프 다운 작업이 완벽하게 이루어졌다면 냉매가 거의 나오지 않겠지만, 잔여 냉매가 소량 나올 수 있으니 보호 안경과 장갑을 착용한 채로 조심스럽게 작업합니다. 드레인 호스 역시 실내기에서 분리합니다. 드레인 호스 안에는 응축수가 남아있을 수 있으므로, 바닥에 물이 흐르지 않도록 대야나 걸레를 준비하여 받쳐두는 것이 좋습니다.
  3. 실내기 고정 나사 풀기: 실내기는 벽에 설치된 브라켓(설치판)에 걸려 있거나 나사로 직접 고정되어 있습니다. 실내기 하단부를 살짝 들어 올리면 고정 나사를 찾을 수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드라이버를 사용하여 실내기를 벽에 고정하고 있는 나사들을 모두 풀어줍니다. 모델에 따라 실내기 전면 커버를 분리해야만 고정 나사가 보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4. 실내기 분리 및 브라켓 철거: 모든 고정 나사를 풀었다면, 실내기를 브라켓에서 조심스럽게 분리합니다. 실내기는 생각보다 무게가 가볍지만, 떨어뜨리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실내기를 분리한 후에는 벽에 남아있는 브라켓도 드라이버를 사용하여 고정 나사를 풀고 철거합니다. 브라켓이 너무 단단히 고정되어 있거나 벽이 손상될 우려가 있다면 무리하게 제거하지 않고 두어도 무방합니다.
  5. 벽 구멍 처리: 실내기를 철거하면 냉매 배관과 드레인 호스, 전선 등이 통과하던 벽 구멍이 드러납니다. 이 구멍은 외부 공기 유입이나 벌레 유입을 막기 위해 실리콘이나 우레탄 폼 등으로 메워주는 것이 좋습니다. 깔끔하게 마감하여 벽면을 정리합니다.

마무리 및 폐기물 처리

모든 에어컨 부품을 철거했다면, 이제 깔끔하게 마무리하고 폐기물을 처리할 차례입니다. 폐기물 처리는 단순히 버리는 것이 아니라, 환경 보호와 직결되는 중요한 단계입니다.

  1. 현장 정리: 작업 중 발생한 먼지, 부스러기, 사용했던 도구 등을 깨끗하게 정리합니다. 바닥에 떨어진 작은 나사나 부품이 없는지 꼼꼼히 확인하여 안전사고를 예방합니다.
  2. 재활용 가능한 부품 분류: 에어컨은 다양한 재료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고철(실외기 케이스, 일부 배관), 플라스틱(실내기 케이스), 구리(냉매 배관, 코일) 등으로 분류하여 재활용할 수 있습니다. 가능한 한 재료별로 분리하여 버리는 것이 좋습니다.
  3. 냉매 회수 및 폐기물 스티커 부착: 가장 중요한 것은 냉매가 포함된 실외기의 처리입니다. 냉매는 환경 오염 물질이므로, 일반 폐기물로 버릴 수 없습니다. 대형 폐가전 무상 수거 서비스를 이용하거나, 폐기물 스티커를 구매하여 부착 후 지정된 장소에 배출해야 합니다.
    • 대형 폐가전 무상 수거 서비스: 환경부와 한국전자제품자원순환공제조합에서 운영하는 서비스로, 전화(1599-0903) 또는 온라인(www.15990903.or.kr)으로 신청하면 지정된 날짜에 수거 기사가 방문하여 무상으로 수거해 갑니다. 이 방법이 가장 편리하고 환경적입니다. 냉매가 회수되지 않은 상태라도 수거 기사가 현장에서 회수할 수 있도록 안내해 줍니다.
    • 지방자치단체 폐기물 스티커: 대형 폐기물 스티커를 주민센터나 편의점에서 구매하여 실외기에 부착한 후 지정된 배출 장소에 내놓는 방법도 있습니다. 이 경우 스티커 가격은 에어컨 용량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4. 기타 부품 처리: 실내기나 분리된 배관, 전선 등은 대형 폐기물로 분류될 수 있으며, 지자체 조례에 따라 폐기물 스티커를 부착하거나 재활용품으로 분리 배출할 수 있습니다. 작은 부품들은 일반 쓰레기로 버릴 수 있지만, 플라스틱이나 금속 등 재활용 가능한 것들은 분리수거함에 배출하는 것이 좋습니다.
  5. 전문 업체 의뢰: 만약 위 방법들이 어렵거나 번거롭게 느껴진다면, 에어컨 철거 및 폐기물 처리 전문 업체에 의뢰하는 것이 가장 확실하고 안전한 방법입니다. 전문가들은 모든 과정을 알아서 처리해주므로 편리합니다.

에어컨 자가 철거는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안전과 환경을 고려할 때 신중하게 접근해야 합니다. 특히 냉매 회수와 폐기물 처리는 반드시 올바른 방법으로 진행해야 합니다. 이 가이드가 여러분의 안전하고 성공적인 에어컨 철거에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